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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

멋쟁이 코엘류

by bjoskeap 2008. 10. 17.



삶이 곧 여행입니다. 여행할 때 우리는 안전하고 익숙한 세계에서 벗어나 마치 어린 아이처럼 우주를 향해 열려 있는 상태가 되지요. 여행은 진정 우리가 이웃과 가까워지도록 등을 떠밉니다. 제 소설의 원천은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나옵니다. 오늘 같은 시대를 살수록 이웃들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일이 중요합니다. 언어는 중요하지 않아요. 나를 한국 인천공항에 떨어뜨려놔도 아무 문제 없어요. ”   -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파울루 코엘류




이는 정말 여행에 대한 아름다운 정의가 아닐까?
나는 분명 여행을 가게되면 이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낯선 곳에서 벌거벗은채 선 느낌.
주변의 다른 여행객들도 나와 마찬가지이다.

다른 여행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마치 궤도가 다른 두 혜성이 잠시 스쳐지나가는 것처럼
순간 나와는 다른 또다른 우주를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정말 기적같은 인연이다.
다시 보게될 우연은 절대 없을만한,
하지만 그 인연의 흔적이 분명 내 기억에 남아
나의 인생을 풍요롭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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