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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

잠시 옛날 이야기

by bjoskeap 2007. 10. 27.
옛날이야기이다.
고등학교 1학년때, 9교시는 자율선택 수업같은것 이었다.
나는 '세계여행 계획세우기' 를 하는 수업같은거에 신청해 들어갔었다.
참 이상하다 할수 있는 이 수업은, 지리 선생님인 조동연 선생님이 만든 것이었다.
당시에는 참 막연하게 꿈꾸기만 했었는데,
외국에 제대로 나가본적도 없던 나는,
정말 우리나라 밖이라는데가 존재하는지도 약간은 의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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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첫날의 기억은... 꽤나 강렬하다.
영국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는데, 짐이 죽으라 기다려도 도착하지 않았다.
참... 처음부터 운도 없다 생각했었다.
짐이 없는 덕분에, 숙소에 갈 필요도 없었다.
첫 날 도착하자 마자, 밥은 안먹고, 런던 밤 거리를 쏘다녔던 기억이 난다.



인도, 델리에 도착한것은 2006년 여름, 군전역후 다음날, 현지시간 새벽 2시였다.
상상했던것 이상을 보여주는 인도에서의 첫날밤은,
정말 완전히 다른 세상이 존재함을 정말로 깨닫게 해주었다.
인도에서의 처음 몇일은 정말, 충격의 연속이었다.
인간생활과 동물생활의 경계선쯤을 보고 있는 느낌은,
충격적이었지만, 흥미로웠다고 말 할 수는 없었다.



지금 나는, 싱가폴에 있다.
많은 인종들이 섞여 살고 있는 싱가폴의 문화라는것은
특별한것 없어보이지만,
너무 없어보여서 기괴하다 할 수 있고,
존재하지 않는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다른나라들과는 분명히 다른, 그래서 미래적으로도 보인다.


어제 비로서, 한국에 돌아가는 표를 건네 받았다.
정말 기다리던 것이다.
돌아가는것이 마냥 기쁘기는 하지만,
언젠간 다시 나갈것이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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