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세상

신기한 세상이다.

인터넷으로 국제기구들의 회의를 중계하는 것을 뛰어넘어,

이제는 인터넷 상에서 동영상으로 의견을 나누는것이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되었나보다.

TV토론방송에 끼워넣을 동영상들이 아니라,

국제기구의 총장이 발제를 하고, 유투브에서 개인들이 의견도 내고, 질문을 한다. 그러면 OECD기구의 전문가들이 동영상 답변을 달고..

모 그거에 다시 리플동영상을 달기도 하고, 그런 모양이다.

한국에도 많은 동영상 업체들이 있지만,

한국의 인터넷 문화는, 거의 기존 방송들을 캡쳐해서 올리거나, 자신들의 퍼포먼스를 올리는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동영상 토론문화는 아직 발달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반면 유투브에는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그냥 이런저런 의견을 표출하고, 그것에 대해 또 답변을 받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런 토론문화는 특히 기관과 개인간의 대화채널로서 꽤 이상적인것 같다.

솔직히.. 한국의 인터넷 뉴스,토론등에 즐비한,

댓글문화는 대게가 비생산적이다. 댓글 몇천개가 달리고, 의견을 나누는듯해도,

서로 비방과 싸움만 있을 뿐이지, 생산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경우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동영상 리플 문화는, 아무래도 자기 얼굴도 들어가고하니

좀 더 책임적이고 진지한 의견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국의 인터넷 토론 문화가 익명성으로 둘러쌓여 있는 이상,

건전한 방향의 토론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

예를 들면, 아고라 같은거?

허울만좋아 토론방이지, 거의 이해집단에 가까워 보인다.

[OECD] How can the Internet make the World a better place? (날짜는 지났다...)

박진영은 홍보대사인가? 아무튼 린을 끼워넣어서 얼굴노출시키는 센스~

아... 그리고 요즘 유투브는, 고화질 재생도 지원한다.

화면을 클릭해서, 유투브 사이트에서 동영상을 보면, 화면 아래에 '고화질 보기'라는 버튼이 있다.

가끔은 그런게 없는 동영상들도 있는데,

동영상 주소 뒤에 바로 &fmt=18    을 붙이면, 고화질로 동영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