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딸딸하게 집에오는 택시안에서
어느 라디오 DJ가 이 노래를 틀어주었다.
"어디로 가고 있을까... 어디쯤 가고 있을까.. "
서른살. 나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밤거리를 질주하는 심야택시처럼
나의 마지막 20대시절이 빠르게 기억을 스쳐갔다.
후회스럽지 않아 다행이다.
아직 나 스스로에게 좌절하지 않았다.
잘한게 많지는 않지만, 배운건 있었다.
잘못한것도 있지만, 아무것도 안하지는 않았다.
내 나이 앞자리 숫자 하나가 무얼 크게 바꾸진 않는다.
조금 더 또는 다시 한 번 깨달음은 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즐겁다는 것. 바꿔말하면 열정을 불러일으킨 다는 것.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재밌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
이것에 감사하고, 이것을 굳게 믿자,
그러자, 용기가 생겼다.
스물 두 번째 길 -윤하-
차가운 창 밖으로 하나 둘
하얗게 새어가는 별들에
입김을 불어본다
해가 뜨고 석양이 잠겨도
시간이 흘러도 난 영원히
이대로 일 것 같아
이대로 일 것 같아
어디로 가고 있을까
어디쯤 가고 있을까
눈을 뜨고 맞은 아침에
더 이상은 새로움이 없네
채워지지 않는 맘은 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
넘치는 사람들 그 안에 홀로 선
스물두 번째 길
어디로 가고 있을까
어디쯤 가고 있을까
눈을 뜨고 맞은 아침에
더 이상은 새로움이 없네
채워지지 않는 맘은 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
넘치는 사람들 그 안에 홀로 선
스물두 번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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