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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와 민주주의 현존하는 최고의 역사학자 중 하나로 꼽히는 에릭 홉스본의 최근 책 '폭력의 시대'에서, 저자는 현대 정치 경제의 핵심 사상인, 세계화와 민주주의가 상충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가장 간단한 예로, 진정한 세계화가 진행된다면, 값싼 외국노동력이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고, 그것은 자국민의 일자리를 잃게 될 우려를 낳아서 결국 자국민의 반대를 받게 된다. 광우병사태도 세계화와 민주주의가 충돌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민주주의는 이미 학계에서는 문제점이 있는 체제라고 인식한다고 한다. 다만 다른 대안이 별로 없을 뿐이다.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도 크지 않다. 왜냐하면 유권자들의 기존 권리를 뺏는것이 쉽지 않아 졌기 때문이다. 세계화 역시 지금까지 자유와 기회라는 이름으로, 적절한 고찰이 없이 고삐 풀린채로 진행되.. 2008. 11. 18.
CNN 홀로그램 !! 사실은... fake CNN 대선방송에서 처음 시도된 이 홀로그램을 위해 44대의 카메라가 현장에서 360도 비주얼을 찍고, 그것을 20대의 컴퓨터가 합성하여 스튜디오에서 구현시켰다고 한다. 와우. 완전 스타워즈 제다이 회의를 방불케 한다. 좀 짱인데!! 라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하지만, 이것은 홀로그램이 아니라고 한다. 사실은... 저 리포터의 모습은 허공에 쏘여진 영상이 아니라, 방송화면에 저 리포터의 모습을 실시간 합성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카메라 앵글에 따라, 함께 달라지는 앵글의 리포터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합성하는 것 역시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튼... 저 아나운서는 사실 스튜디오에서는 어떤것도 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냥 허공에 이야기를 나눈 것이다. (참고 : http://www.observer.. 2008. 11. 9.
이터널 선샤인 (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 이터널 선샤인 (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 모래는 원래는 바위였다. 크지도 작지도 않던 바위가 지금은 모래가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작은 모래알갱이에서도 빛이 난다. 날카롭게 잘려나간 그 규소조각의 직육면면들은 햇빛아래에선 그 자신보다 더 큰 빛을 내기도 하고, 달빛아래에서도 그 빛을 식히지 않는다. 추억들이란게 그렇다. 인생의 기억들을 면면히 잘러나가고 시간의 연속선도 잘라서 그것이 점인지 무언지 형체가 불분명할때쯤 비로서 그곳에서 빛이 난다. 이것이 바로 인생의 사금술(沙金術) 이 영화에서는 그 모래를 파헤치려던 남자가 나온다. 모레를 파헤쳐서 나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그 모래사장 위에서 귤색. 귤색의 그녀를 만났다. eternal sun.. 2008. 11. 5.
a hopping dream 문학선생님 - 쥴리아하트 얇은 편지 봉투 속에 누워보는 새벽녘 안고싶어 달아나고 싶어 익숙함이 모두 사라질때쯤 리큐르의 강물위를 걸어봤음 좋겠어~ 2008.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