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 (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
모래는 원래는 바위였다.
크지도 작지도 않던 바위가 지금은 모래가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작은 모래알갱이에서도 빛이 난다.
날카롭게 잘려나간 그 규소조각의 직육면면들은
햇빛아래에선 그 자신보다 더 큰 빛을 내기도 하고,
달빛아래에서도 그 빛을 식히지 않는다.
추억들이란게 그렇다.
인생의 기억들을
면면히 잘러나가고
시간의 연속선도 잘라서
그것이 점인지 무언지 형체가 불분명할때쯤
비로서 그곳에서 빛이 난다.
이것이 바로 인생의 사금술(沙金術)
이 영화에서는 그 모래를 파헤치려던 남자가 나온다.
모레를 파헤쳐서 나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그 모래사장 위에서
귤색. 귤색의 그녀를 만났다.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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